광주농업인도 농민수당 받는다.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 광주시·자치구·농민단체 ‘농민수당 지원협약’체결
전국 광역시 중 첫 사례...광주시 농민수당 추진 동력 확보, 내년 도입 ‘속도’
농업인 표창, 우수 농산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강기정 시장 “생명의 곳간인 농업에 대한 절대적 관심과 지원 필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1-11 19:00:52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광주시-자치구-농업인단체 간 농민수당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민선8기 광주광역시 핵심공약(광주형 3대 공익가치수당 지원) 중 하나인 농민수당 지원사업 협약이 11일 체결돼 관내 농업인, 5개 자치구 모두에게 뜻 깊은 하루로 기억되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5개 구청장, 4개 농업인단체와 2023년 농민수당 도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농민수당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민은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농민수당도입을 목표로 농민수당논의위원회를 운영, 조례 제정 등 절차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농민수당이 도입되면 전국 광역시 중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도 한국농촌지도자 광주시연합회 회장은 “쌀값이 폭락하고 농민들의 시름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민수당 지원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농업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밥상으로 늘 우리를 지켜주는 농업인과 생명의 곳간인 농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자치구 덕분에 추진력을 얻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는 코로나19와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을 격려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갖기 위해 3년 만에 개최됐다.

행사는 우수농업인 표창,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특산물 품평회, 전통공연 및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정시책 유공 농업인에 대한 시장표창은 한국농촌지도자 광주광역시연합회 최성자 외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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