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배달의 진주"대금 정산 관련 가맹점 간담회 개최
미정산 대금 조속한 회수 방안 논의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11-28 15:27:43
진주시는 2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배달의 진주’ 대금 정산지연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가맹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식업지부, 소상공인연합회, 가맹점주 대표 및 진주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앱 ‘배달의 진주’ 미정산 대금 회수 방안 및 향후 대응절차 등을 논의하였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외식업지부 대표자 등과 함께 운영사인 ㈜스마트마켓서비스 서울사무소를 방문하여 대금 정산을 독려하고, 미 이행시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당초 ‘배달의 진주’ 운영사는 경영악화로 인해 11월 8일자로 배달앱 운영을 종료하고, 미정산 대금에 대해서는 11월 30일까지 정산을 완료키로 하였다.
정상적인 대금 정산주기는 결제일 후 7일 이내였으나, 지난 8월부터 정산기간이 지연되기 시작하면서 운영사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가맹점주 대표는 정산지연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금 정산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의 노력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약속한 기한 내에 대금 정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 중이다”라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 진주’ 앱은 2021년 4월 출시하여 운영사에서는 배달앱 구축.운영과 가맹점 모집.관리를, 진주시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및 각종 이벤트 추진 등 홍보를 지원하는 민 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진주시는 그동안 배달 앱 홍보를 위해 사용되었던 사업비를 내년부터는 진주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소상공인 소득 증대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