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묘산중학교 비즈쿨동아리, 따뜻한 나눔 실천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4-01-03 10:20:52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묘산중학교(교장 조성래) 비즈쿨동아리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묘산면사무소(면장 한호상)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써달라며 ‘비즈쿨데이 비즈마켓 축제’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245,000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비즈쿨데이 비즈마켓 축제’를 통해 먹거리(어묵,호빵,쿠키)와 악기연주 및 공연을 준비하고, 직접 만든 목공예 작품(모니터받침대, 서랍장, 걱정인형 키링, 파우치 등)을 전시, 판매하면서 참여한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청소년 비즈쿨은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라는 의미로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교육을 통해 꿈,끼,도전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묘산중학교는 2017년부터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bizcool)지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기탁에 참여한 한 학생은 “행사를 통해 시험과 같은 경쟁에서 벗어나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주민들이 칭찬하고 구매하는 등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호상 묘산면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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