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국 첫 선도유지 딸기 출하… 상품성 높인다
군, 내년 예산 1억원 투입 500t 규모로 출하량 확대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1-11-19 20:16:48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선도유지제 포장 적용 딸기의 출하량을 5t, 2500상자에서 500t, 25만상자로 100배 확대 출하한다고 19일 밝혔다.
군농업센터와 지역 딸기농가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생산된 산청딸기 중 일부에 선도유지제를 함께 포장해 출하한 바 있다.
작은 크기로 제작된 이 선도 유지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습제로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딸기의 신선도를 3일 가량 더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높은 저장성 덕분에 도매시장 등 유통가의 반응이 좋은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실제로 지난 4~5월 딸기와 함께 시범출하한 선도유지제 적용 산딸기의 경매가는 일반 산딸기 보다 1kg 당 평균 4500원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군농업센터 관계자는 “딸기는 보통 겨울철부터 5월까지 출하되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쉽게 짓무르는 현상이 생긴다”며 “선도유지제는 짓무름을 방지해 신선도를 3일 가량 더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도유지제 확대 적용으로 ‘지리산 산청 딸기’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소비자들 역시 신선한 딸기를 더 오래 맛볼 수 있게 됐다”며 “포장용기에 표시된 ‘선도유지기술 적용’ 문구를 확인하시고 딸기를 구입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청군에서는 약 800여 농가가 430ha에서 연간 1만6000t의 딸기를 생산, 1300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군은 ‘지리산 산청 딸기’의 명품화를 위해 산엔청농업인대학 딸기반 운영 등 전문재배기술교육을 비롯해 GAP인증과 스마트팜, 수경재배 시설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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