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조미자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체험활동

나만의"걱정상자"를 만들며 내 안의 걱정과 불안을 만나 보아요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10-01 03:31:00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는 지난 28일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걱정상자>, <불안> 등 다수의 그림책을 펴낸 조미자 작가를 초청해 ‘어린이&가족을 위한 조미자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체험활동’을 가졌다.

조미자 작가는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배경과 일러스트 그리는 방법을 PPT를 통해 차근차근 전하고,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한 <걱정상자> 그림책을 통해 마음속 불안과 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을 해소해볼 수 있도록 자신만의 그림책 ‘걱정상자’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의 질문에 조미자 작가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사람이 꿈이어서 자연스럽게 미대를 갔다. 어른이 되어 접한 그림책의 다양성, 회화성, 편안함이 좋아서 그림책 더미를 만들어보고 투고를 하는 과정에서 출간의 인연이 생겨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며, “나의 걱정과 불안은 그림책 작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 살아감에 대한 고민과 걱정에서 비롯되었다. 나의 감정이 다른 분들과 공감의 지점이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감정과 관련된 그림책을 주로 작업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지 궁금했는데 상황과 감정에 공감하며 표현하는 것, 특히 공감으로 마음속 어려운 감정이 해소되기도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라며 “다음에도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주시에서는 오는 가을 노을음악회, 가을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세내용은 진양호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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