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동성마을, 환경개선 통해 쾌적한 마을로 변모

강진군, 도시재생사업 ‘청년과 함께하는 마을가드닝 프로젝트’완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23 22:07:53

▲ 작은 정원과 작약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에 선 강진군도시재생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읍 동성마을이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찾아가보고 싶은 동네, 머물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해 주민과 마을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동안 방치됐던 주민들의 쉼터의 평상과 벤치가 새것으로 교체되고,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잊혀진 화단에 작약꽃을 심어 작은공원을 조성해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마을 골목 곳곳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했다.

주차장처럼 사용됐던 청년숍 앞 광장은 야간에도 눈에 띄는 태양광 화단을 설치해 차량출입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마음 놓고 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사업은 강진군이 ‘청년과 함께하는 마을가드닝 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원도심인 동성리 일대의 골목을 정원과 쉼의 공간으로 정비해 마을을 밝게 꾸미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의 소통, 교류로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루고자 추진됐다.


청년들은 주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고 실생활에 필요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등 생활밀착형 가드닝을 진행했다. 가드닝이 필요한 곳을 조사하기 위해 동성리 일대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과 공간을 알아보고 현장답사를 진행한 후 주민들과 협의해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청년협동조합 편들의 장성현 대표는 “청년들이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고 마을 주민과 함께 꾸미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보기 좋게 꾸며진 환경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갈 것이며, 지역에 크고 작은 일이 생겼을 때 청년들이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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