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집중호우 후 ASF 차단 위해 축산시설 방역 강화
축산농장에 방역수칙 준수 당부·농장 주변 집중소독 나서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7-14 23:04:15
진주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집중호우 후 축산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소독 요령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ASF는 전국 양돈농장에서 6건 발생했으며, 지난 2일과 7일에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연속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 와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집중호우 다음날 △농장주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하여 축사 내·외부 청소·소독 및 쥐·해충 등을 구제하고 필요 시 즉시 시설 보수 △축산 관계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동원하여 시설 내·외부 청소·소독 △축산 관계시설 출입 차량 운전자는 관내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방문 업체에서 차량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양돈농장에서는 집중호우 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빗물에 휩쓸려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장 울타리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며 “농장 출입 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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