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최대 20만원 지원
“자퇴해서 집안에서 용돈을 주지 않았는데 교육 참여 수당이 나와서 그나마 편하게 활동했어요.”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4-26 22:19:20
[남악=황승순 기자]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위한‘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지원사업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2021년도부터 시작된 「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 그리고 22개 시·군과 함께 추진한 전국 최초의 상생 사업으로,학교를 그만두고 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 지원 결과, 3,510명(누적 인원, ’21년 3,297명, 6.5% 증가)의 학교 밖 청소년이 나이에 따라 월 5만원~20만원을 지원받았다. 교육 참여 수당은 받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 역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학교 밖 청소년(여, 17세)은 “참여 수당이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거 같고, 참여 수당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호자(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 다니지 않아 항상 낙오되는 것 같았는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검정고시도 합격하도록 공부시켜 주고 교육 수당도 주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양미란 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그들의 꿈을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지원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의 대상은 전라남도에 주소를 둔 학교 밖 청소년(만 9세~24세)으로, 22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 후 센터 프로그램에 월 6회 이상 참여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초등(2011년~2014년생) 나이는 월 5만원(교통카드), 중등(2008년~2010년생) 나이는 월 10만원, 고등이상(19998년~2007년생) 나이는 월 20만원을 체크카드에 적립해준다. 지원금은 교육과 진로 계발을 위한 교통비, 간식비, 교육비, 문화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각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QR코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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