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직속 미래희망위원회, 러시아 규탄 시위 나서
재한이주민연대 등과 함께 “명백한 침탈행위, 광란 멈춰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3-02 22:38:27
이날 시위는 황태영 홍보본부장의 “러시아는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나라” 등의 구호제창에 이어 재한이주민연대 이선 대표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약소국가에 대한 명백한 침탈행위로 전 세계적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물론 푸틴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며 “즉각 광란을 멈추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특히 “러시아의 현 사태가 중국의 대만침략 야욕을 품은 중국과 호시탐탐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오판의 빌미가 되어 자칫 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중한 현실 인식이 요구된다”며 “그것이 러시아가 국제사회에 강대국 위상을 인정받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
뒤를 이어 정재열 대한민국바로세우기 본부 대표도 윤석열 후보의 페이스북 글로 대체한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머뭇거리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움직임에 대해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힌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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