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운영조직 법제화 시급하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주최 혁신 컨퍼런스에서 발표
“사업 규모 큰데 법적 근거 없어... 조직불안정하고 업무효율 떨어져”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6-07 23:19:39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중앙정부 위주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주민에 대한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ㆍ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정희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3)은 1일 전남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혁신 컨퍼런스 주제발표에서 “지난해 전남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총 예산 240억여 원이 투입되어 2,06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만 4천명 가까운 도민이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며 “이렇게 중요한 사업인데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가 없어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저출산ㆍ고령화 심화와 함께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 가구형태 변화를 반영한 복지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사회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회서비스원법에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을 명확히 규정하고, 관련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15년을 맞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고, 전남지역사회서비스 제공인력 명칭으로 ‘지역사회지원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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