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광역취수장반대군민대책위, 반대 서명부 환경부에 전달
합천군민 영혼담은 1만 6천명 서명부 전달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3-11-26 10:17:36
이날 대책위 30여명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7개 전읍·면 및 기관·사회단체 자체 가두행진을 벌이고 합천군 전역에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친 결과 합천군민의 영혼이 담긴 15,767명의 반대 서명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여한훈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얼마 전 대야문화제 때 5만 합천군민의 절규하는 목소리를 환경부는 듣지 못했는가?”라며 “취수량 부족은 불을 보듯 뻔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 각종 규제로 우리 목을 졸라 죽일텐데 합천군민 어느 누가 찬성한단 말인가? 오늘 전 군민의 뜻이 담긴 반대 서명부가 그 해답이며 오는 12월 1일에는 합천댐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반대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현재 환경부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중이며, 용역 중간결과 기술자문회의를 거쳐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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