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풍력 민ㆍ관ㆍ사업자간 상생협약 체결
신안군어업인연합회에서 협약 제안, 주민수용성 확보 모범사례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4-21 12:18:40
[신안=황승순 기자]신안군은 20일(목)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신안군(군수 박우량)ㆍ신안군어업인연합회(회장 김장수), (사)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위원장 이도명), 신안부유식풍력산업협회(회장사 OW코리아㈜)와 함께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안군어업인연합회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해당사자인 해상풍력 고정식ㆍ부유식 각 사업자 대표도 참여함으로써 주민수용성과 피해보상 등 상생 협력하기로 하여 신안 해상풍력이 전국 해상풍력 추진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신안군연합회, 새어민회 등 관내 수산업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회로, 이날 협약식에서 김장수 회장은 “해상풍력으로 인한 조업 구역 축소 등은 어업인의 주요 생계가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협약을 통해 어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우리 또한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실현으로 지역주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어업인들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어업인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조성 촉구’성명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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