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박주미, '옥중화' 출연 시절 목욕신에 남편의 한 마디... "이유는?"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2-18 00:02:00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참여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박주미에게 "극 중 역할 때문에 애정 신이 있을 때 남편분이 이야기를 하는 편이냐"고 질문했다.
박주미는 "일로서는 존중해주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제가 '옥중화'라는 사극을 찍었는데 희대의 악녀 정난정 역할이었다. 작가님이 캐릭터 표현을 위해 목욕 신을 넣어줬는데 제가 이때까지 샤워 신도 있었지만 목욕 신은 가장 난도가 높았다. 촬영할 때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 보니까 화면 상에 훨씬 더 수위가 높게 나왔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전에는 아무 말도 안 했었는데, 그때는 저한테 와서 '애도 다 커가고, 인터넷 통해서 다 보는데 그거는 좀 심하지 않았냐'면서 쓱 가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엽은 김건모 어머니에게 "평소에 남편과 '미우새'를 같이 보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방이 여러 칸인데 뭐 하러 같이 보냐. 한 시간 반을 보는데.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김종국 어머니에게도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종국이 어머님은 너무 아버님이 짠돌이처럼 비치는 걸 조금 겁내하셨는데 이럴 때는 안 봤으면 하셨을 때가 있었냐"고 물었다.
김종국 어머니는 "그럴 때도 있는데 내가 조금 재미있게 하려고 얘기를 좀 더 붙여서 할 때가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당연하다. 사실만 이야기하면 모든 프로그램이 폐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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