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폐지 청원 온라인 갑론을박, 성희롱 벌어지는 직업을 없애라?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2-18 00:02:00
최근 프로야구 A팀의 치어리더 B모씨가 패륜혐오조장 커뮤니티 일베의 사용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는 치어리더 폐지론까지 나오게 됐다.
치어리더 폐지론자들은 "여성의 성적 매력을 극대화해 상품화하는 것은 여성을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문화를 고착화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일은 해외에서도 있었다. 올해부터 F1 자동차경주대회에서 그리드걸이 폐지됐다. 이들은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논란이 됐다.
여성계에서는 치어리더와 같은 직종을 여성의 성상품화라고 주장하며 장기적으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치어리더 업계에서는 폐지 논란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다. 성희롱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다면 사건의 당사자를 처벌해야지 직업을 없애는 것은 본질을 벗어난 것.
또한 같은 논리로 아이돌 가수와 배우의 노출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적용할 것이냐는 반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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