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나비, 정체 일찍 드러났어도 내공은 명불허전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2-18 00:02:00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0대 가왕 독수리 건의 왕좌를 노리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유독 눈길을 끈 건 방송인 김경란과 가수 숀을 꺾은 런던버스였다. 특히 런던버스는 2라운드에서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선곡, 소름 돋는 무대를 선사했다.
판정단의 궁금증이 증폭됐지만 MC 김성주가 제공한 힌트를 통해 나비의 이름이 거론됐다. 결국 런던버스는 나비로 확실시됐다.
의도치 않게 정체가 공개될 상황에 처한 가운데, 런던버스의 3라운드 무대는 더 절절했다. 포맨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해 차원이 다른 애절함을 선보인 것.
하지만 투표 결과 33대 66으로 승자는 첫눈이었고, 가왕전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런던버스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판정단의 추측대로 나비였다.
정체가 일찍 공개됐지만 나비는 10년차 가수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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