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 분실한 지갑 향한 애절한 詩로 폭소 유발..."제발 돌아오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2-18 00:02:07
웹툰 작가 기안84의 지갑 분실 소식이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갑 분실 소식을 전하며, 감수성 넘치는 시(詩)를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지갑 잃어버렸음”이라고 운을 뗀 뒤, “지갑에게...수원대 서양화 졸업 전시회 구경 간날 인사동에서 너를 처음봤었지”라며 지갑 구매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디자인보단 가격이 맘에들어서 널 샀었지. 그래도 어딜가든 너랑 있으면 든든했었다”며 고마움도 전하고.
마지막으로, “널 만나면서 돈도 잘들어오고, 게다가 넌 방송타고 유명해졌지. 지금 어디 떨어져서 이 추위에 떨고있니. 쓰레기 같은 몰골이라 누가 봐도 줍지않을거 같은데 돌아와줘. 제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지갑을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기안84는 MBC 금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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