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유승호 갈라진 사연... 배후는 곽동연?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2-20 00:02:00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유승호에게 등을 돌리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7, 8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손수정(조보아), 오세호(곽동연)의 과거가 그려졌다. 과거 강복수와 손수정은 서로 호감을 가진 사이였다.

특히 강복수는 자신의 공부를 가르쳐주던 손수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에 강복수는 하교하는 손수정을 따라가며 "너 데려다주는 것"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손수정은 큰 저택 앞에서 멈춰 섰다. 강복수는 손수정이 가리킨 집을 보고 "너희 집 진짜 크다"면서 감탄했다. 손수정은 "들어가라"며 서둘러 강복수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강복수는 집의 초인종을 누른 뒤 돌아섰다.

하지만 그 집은 손수정의 집이 아니었다. 손수정은 "죄송하다. 집을 착각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음료수를 건네주려고 돌아오던 강복수와 마주쳤다.

결국 강복수는 손수정을 진짜 집으로 데려다주게 됐다. 학교에서 부잣집 딸로 알려진 손수정은 "난 거짓말 한 적 없다. 애들이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내버려뒀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복수는 손수정의 손을 잡으면서 "누가 뭐라고 했냐. 어디에 살든 손수정은 그냥 손수정"이라고 그를 달랬다. 오히려 강복수는 "나 이제 매일 너 데려다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강복수는 손수정 집의 낡은 대문을 예쁜 색으로 칠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 손수정이 기초생활수급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오세호는 손수정에게 "복수가 하면 안 되는 말을 한 것 같다"며 모든 사실을 소문낸 게 강복수라고 은근히 드러냈다.

소문 때문에 손수정은 많은 학생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다. 몇몇 학생들은 "우리는 다 너 부잣집 애인 줄 알았다. 왜 거짓말했냐"며 복도 한 가운데서 손수정을 몰아세우기도 했다.

손수정은 자신에게 말을 전한 오세호에게 "복수 그럴 애 아니다"라고 했지만, 오세호는 "복수는 네가 불쌍했다더라. 그래서 너희 집 대문도 칠해줬다고 들었다"고 말해 손수정을 화나게 했다. 이로 인해 손수정은 강복수에 대한 배신감을 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강복수가 손수정의 집안 사정을 소문냈다는 확실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오세호가 말을 전했다는 점에서 오세호가 강복수와 손수정 사이를 이간질한 것이라고 의심되는 상황.

서로를 오해하고 있는 강복수와 손수정이 관계를 다시 바로 잡고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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