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상촌재, 2018년 대한민국 한옥상·우리사랑상 수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1-02 14:15:18

▲ 한복을 입은 김영종 구청장(가운데)가 상촌재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과 국토교통부 주최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세종마을을 대표하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자하문로17길 12-11)로 각각 ‘우리사랑상’과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했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상촌재는 전통한옥의 소중함과 한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온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촌재는 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하고 개관한 전통한옥공간으로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위치한다.

2017년 6월 문을 열었으며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별채는 세종대왕 탄신지인 세종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해 한글과 관련된 전시시설로 운영하며, 사랑채는 우리나라의 고유의 난방기술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고 온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구는 온돌 상부를 투명한 글래스데크(보행바닥)로 조성해 상촌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온돌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채에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자 불과 온기가 있는 난방 공간, 그리고 한식의 시작이 된 부엌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시대 후기 부엌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상촌재는 도심지 개발과 상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한옥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19세기 말 전통 방식으로 지어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온돌 원리와 구들을 재현한 전시시설까지 보유해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상촌재 수상을 계기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많은 분들이 눈뜨길 바란다”라면서 “상촌재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각종 전시와 함께 한옥, 한복, 한글, 전통공예, 세시풍속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상촌재를 방문해 즐거움과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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