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종일 돌봄센터’ 올해 30곳 문열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1-09 00:02:00

작은도서관등 9곳서 내달까지 시범운영
마을활력소등 주민공간 활용··· 내년 50곳 확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의 주민공간을 '온종일 돌봄센터'로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방과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구축한다.

8일 구에 따르면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는 이성 구청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정책으로, 올해 30곳의 문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작은도서관 8곳과, 마을기업 1곳 등 총 9개 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2월28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센터에서는 오후 1~7시 놀이지도·독서지도·체험교육·학원 챙겨보내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구는 이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해 준다.

센터 이용 아동은 기관별 15명 정도이며, 운영기관 선정은 돌봄에 대한 학부모 수요, 아동·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이 있는지, 인근 돌봄기관 운영 유무, 접근성, 돌봄공간 확보, 아동지도 프로그램, 돌봄인력 자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나 주민들이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과후 아동들을 위한 안전하고 알찬 돌봄센터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로형 아이돌봄체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 어르신 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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