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유나 진형, 가요계를 충격에 빠뜨린 비보... “유난히 추운 겨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1-14 00:02:00
진형이 지난 7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지난해 결혼해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그였기에, 주변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형의 아내는 SNS를 통해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예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나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라며 직접 부고를 전하기도 했다.
2006년 싱글앨범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한 진형은 이후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을 발표했다. ‘사인방’이라는 그룹으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서울 압구정 부근에서 주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맹유나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기도 했다.
1989년 10월생인 맹유나는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다. 이후 ‘파라다이스’,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 초에는 ‘메모리’라는 예명을 쓰기도 했지만, 2009년 이후 본명인 맹유나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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