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남녀평등에 대한 소신 눈길... "약자의 목소리 수용돼야 한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1-23 00:02:00
지난 19일 방송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유아인이 남녀평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여성 방청객은 "남자가 과대표를 하는 분위기에서 남녀차별을 느낀다. 그런데 반면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무거운 걸 들어야 할 때 여자는 스스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안에 있는 성차별을 느끼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도올은 "그냥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건데 너무 '성'대결처럼 이슈화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고 이에 유아인은 "우리 사회에서 약자의 목소리가 잘 수용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기득권 세력에게 수용되지 않은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합리적이고 따뜻한 요구들이 우리 사회에 수용되지 않고 그래서 과격하고 폭력적인 목소리들이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이런 대화에서 남녀구분을 안 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폭넓게 생각해야 하고 우리가 그걸 불합리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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