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화려한 두건을 매고 통나무를 들어 올리는 괴력을 자랑하는 자연인 김정환 씨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는 김정환 씨가 나와 전국을 헤매다 연고도 없는 강원도 땅에 닿기까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정환 씨는 30대 시절 20억원이라는 거금을 빌려줬지만 받을 수 없어 운영하던 가게가 경매로 넘어가고 매일을 술을 마시며 보냈다. 남은 건 상처 입은 몸과 마음뿐인 김정환 씨는 산으로 향했다.

김정환 씨는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된 빈집을 전부 손보고 자연에 동화돼 살았다. 아침마다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염소에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는 낭만까지 뽐냈다.

김정환 씨는 이날 방송에서 약초를 차로 달여 마시며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편, 원시의 삶 속 자연인을 찾아가는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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