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막걸리’ 뉴이스트 렌 “첫 음원 1위, 父 ‘이거면 됐다’더라”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2-07 01:46:56
‘지붕위의 막걸리’ 뉴이스트 백호와 렌이 무명시절 일화를 밝혀 화제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붕위의 막걸리’에는 뉴이스트 멤버 백호와 렌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뉴이스트 백호는 무명시절 가장 서글펐던 일화를 묻는 질문에 “100명 한정으로 팬사인회를 했는데 100명이 안 찼다. 100명 한정이라 추첨을 해야 되는데 75명 정도밖에 없어서 빨리 끝나기도 했다”라며 “잘 되고 나서 너무 빠르게 꿈이 다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렌은 “저희가 잘 안 되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전화를 하셨던 적이 있다. 그냥 포기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시더라. 사실 저도 한계라는 걸 느끼고 있었고”라며 “저희가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새벽 2시 무렵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전화 오셔서 우시더라. 엄청 우시면서 ‘너무 고생했다. 이거면 됐다’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그때 같이 울었다”라고 뭉클했던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또한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백호는 “지금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잘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는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릴 것”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렌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말 제가 늘 꿈꿔왔던 거,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이렇게 함께 자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저의 행복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부모님들도 그 행복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사랑합니다”라는 애교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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