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사과 · 반성없어 강력한 처벌 내려달라"··· 동전 택시기사子 호소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9-02-20 04:00:1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지난 연말 인천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30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의 아들인 A씨는 1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사건과 관련, “가해자는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 없이 자기 일상을 즐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연치 않게 가해자의 SNS를 보게 됐는데 이 사람은 너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이런 걸 보게 되니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가)대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닌다, 그리고 풀려나자마자 SNS 상으로 게임을 할 사람을 구한다든가 하는 모습”이라며 “제가 확인한 걸로는 12월12일 ‘배그(인터넷 게임)할 사람’이라고 해서 올려놓은 걸 봤는데 그런 걸 보니 화가 좀 많이 나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쓰러진 뒤 응급조치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의사 선생님이 30분 정도 심정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이 돼서 일어나도 뇌사 상태이고, 못 일어나실 가능성이 크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며 “그 가해자는 자기가 화가 아무리 났다고 해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안하고 가만히 멀뚱멀뚱 서있던 것인데 그것도 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더 철저하고 공정한 처사와 더 강력한 처벌을 내려주시기를 원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