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새주소부여사업을 위하여
동대문구청 새주소사업팀장 임재호
시민일보
| 2001-06-13 12:28:00
현재 정부에서는 현 주소체계에 따른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을 전국적인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주소사업이란 우선 모든 길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길의 시작지점에서부터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연번으로 부여하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새주소로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동대문구 용두1동 39-9에 위치한 동대문구청의 경우 ‘동대문구 하정로 311’이란 새주소로 바뀌게 된다. 아울러 원활한 도로명 안내를 위하여 금년중에 모든 길의 기·종점에 도로명판을 설치하고, 모든 건물에는 건물번호판을 부착하며, 구별로 새주소 안내지도를 제작하여 전체 가구에 배부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추진과 관련해 사회 일부에서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 중에서도 인력과 예산낭비, 효율성의 문제 등으로 갖가지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사업을 처음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가지 바램은 새주소에 대한 정부 또는 시차원의 대대적인 홍보이다.
그리고 새로 제정된 길이름 또는 새주소사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재산상, 신분상에 불이익이 없는 정부시책사업임을 이해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