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 가족마당 노동3권 쟁취
인원동원 대내외 세과시
시민일보
| 2001-10-11 15:14:49
11월4일 오후2시부터 열리는 전국공무원 가족한마당 서울집회 준비가 본격화됐다.
전공련(위원장 차봉천)은 지난6일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서울집회 기본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당초 집회 장소로 추진했던 대학로는 경찰당국의 도심집회 불허 방침으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신 보라매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대안으로 마련하고 있다.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가 목적=전공련은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 첫째, 90만 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둘째, 공무원노조 도입에 대해 미온적 자세를 견지하는 정부를 압박함과 동시에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하며 셋째, 국내외에 공무원노조의 당위성을 여론화시키고 넷째, 올해 정기국회에 공무원노조관련법이 입법화되지 않을 경우 2002년 초에 법외노조 출범의 의지를 천명키로 했다.
전공련은 특히 이번 대회의 성패가 인원동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최소 1만2000명 정도의 인원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각 지역연합별로 동원인원을 배정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사 명칭도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공무원 가족한마당’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호성기자 seogija@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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