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련 입법청원 난항

시민일보

| 2001-12-04 18:00:55

지난 달 29일 노동기본권보장 입법을 청원했던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전공련)의 향후 행보와 관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직관련 4개 단체가 낸 입법청원은 정부에서 아직까지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어 통과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단체가 의원발의를 하지 않고 청원만 했던 것은 정기국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 문제에 관해 토의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적당한 시점을 선택해 의원발의를 계획하고 있지만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면서 “이와 상관없이 내년 3월 24일 노조출범은 확정됐으며 이를 위해 2월쯤 서울에서 대규모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위원장은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탄압하면 투쟁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하며 “파업은 국민들의 불편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가투쟁이나 준법투쟁 등으로 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종근기자 mrmax@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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