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일원화로 효율성 극대화”

서울시 방재센터소장 박용호씨

시민일보

| 2002-01-10 11:20:34

서울지역에서 일어나는 화재·풍수해·지하철·가스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사고 처리를 통합관리하는 ‘서울시 종합방재센터’가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 소방본부가 중심이돼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종합방재센터의 출범과 함께 모든 재난, 사고관련 신고전화는 119 하나로 통일된다. 더욱이 행정자치부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운영하는 긴급신고 특수전화망을 중앙소방방재본부와 통합키로 해 오는 6월1월부터는 전국적으로 모든 신고용 특수 전화번호가 119로 일원화 된다.

박용호 서울시종합방재센터소장(55·소방감)은 “종합방재센터의 출범은 각종 재난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장이 정책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소방, 민방위, 재난, 재해 관련 상황실 기능이 최첨단 정보시스템으로 통합되고 이에따라 모든 신고체제를 119로 일원화한다”고 말했다.

방재센터는 중구 예장동 산 4-5번지 현 시정개발연구원 자리에 들어선다. 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출범의 의의는.
▲재난, 재해 대응체계의 일원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각기 다른 예산집행에 따른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게 돼 비용을 절감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방재센터 출범까지 10년 넘게 걸리는 등 추진이 지지부진했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분야로 세분화 돼 있던 조직을 하나로 묶을 수 있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또 재난, 재해 대응체계가 워낙 방대한 규모였기 때문에 조직을 하나로 묶었더라도 문제점의 최소화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

-센터 가동을 앞두고 조직 운영의 애로점은 없나.
▲오는 3월 출범전까지 준비해야 될 사항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현재 1실 2과로 직제가 구성돼 있으나 아직 충분한 인원이 갖춰지지 못했다. 출범 이후 문제의 최소화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초대 소장으로서의 센터운영 계획은.
▲국가내적으로 재난, 재해 발생시 방재센터가 중축이 돼 사태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다. 센터 중심에서 각종 첨단 전자 장비를 이용 신속한 문제 해결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문영재기자 crimson@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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