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공무원 인기 상한가
경쟁률 400대1넘기 예사
시민일보
| 2002-01-14 19:14:23
최근 행정·사법공무원을 선택하기보다 입법공무원을 지원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입법공무원을 뽑는 입법고시 경쟁률은 400대 1을 넘는 게 보통일 정도로 치열하다. 입법고시의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과목은 행정고시와 같다. 또 법제직 과목은 사법고시와 겹쳐 입법고시 수험생 가운데 허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두 시험에 중복 합격할 경우 대부분의 합격자들이 입법고시를 포기하고 사시와 행시를 택했다. 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점차 역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고시담당 박선춘 계장은 “사시 합격생이 많아진 것도 이유지만 양과에 모두 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국회 사무처의 입법인력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국회의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 일하는 자세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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