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새내기 중학생에 ‘미래카드’ 지원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2-26 04:00:40

진로체험등 활동비 年10만원 지급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3월부터 중학교 1학년(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미래카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미래카드 지원사업은 자유학기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진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약 2500명이며, 지원금액은 상·하반기 각각 5만원으로 연간 10만원이 포인트 충전카드로 지급된다.

이 카드는 ▲진로탐험·캠프, 직업상담, 직업체험 등의 진로·직업체험 ▲공연장, 미술·박물관, 영화관 등의 문화체험 ▲체육분야학원 및 교습소 ▲온·오프라인, 서점 등 다양한 진로 및 문화 체험 등의 분야에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월부터 관할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학생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평하게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지역내 가맹점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청소년들이 더 많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체험시설 및 사업장 등을 적극 발굴해 사용처를 늘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용 가능 가맹점과 카드 발급 및 수령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구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8년에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청소년미래카드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사업 진행을 위해 구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청소년미래카드 사업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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