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시민일보
| 2002-11-17 16:17:18
▲즐거움은 지혜보다 똑똑합니다 (감숙인민출판사 엮음 박지민 譯 도서출판 참솔刊 208쪽 7,800원)
12년간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스테디셀러 ‘인생백미(人生百味)’를 우리말로 옮긴 책. 삶의 지혜를 깨우쳐주고 인생을 관조할 만한 단편적인 이야기가 편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쌍무지개 뜨는 언덕 (김내성 著 맑은소리刊 264쪽 8,500원)
일제시대에 탐정소설가로 이름을 날렸던 저자의 장편소설을 새롭게 꾸며 출간했다. 불우한 청소년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른바 ‘교육소설’로 1965년과 1977년 두 차례 영화로도 제작됐다. 쌍둥이 자매가 헤어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가 재회, 갈등을 이겨내고 화해에 이른다는 줄거리.
40여년간 서울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전남 여수로 거처를 옮겨 살고 있는 저자의 신작 수필집. 젊은 택시 운전사에게 반말조의 폭언을 듣고 머리가 멍했던 일화 등 노년의 쓸쓸함을 묘사한 표제작을 비롯해 고향인 경남 하동과 가족사에 얽힌 이야기, 성장기의 추억담, 여수 인근의 명소와 음식 이야기 등을 담담한 필치로 적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하이럼 스미스 著 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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