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3000여명 ‘해부’
‘한국무속인 열전’
시민일보
| 2002-12-22 16:54:52
서정범(徐廷範·76)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국내 무속인에 대한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해 ‘한국무속인 열전’(전6권 우석출판사刊)을 냈다.
서 교수가 1958년부터 45년 동안 전국의 무당 3천여명을 일일이 만나고 인터뷰해 쓴 이 열전은 무속의 원초적인 내면세계 분석을 통해 한민족의 정신적 원형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나비 소녀의 숙명’, ‘한과 사랑의 마술사’, ‘청초한 매화의 사랑’, ‘신은 사람의 마음이다’, ‘기 치료와 초능력의 세계’등 1-5권은 기존에 발표됐던 무속에 관한 글을 묶은 것이고, 최근 연구 성과는 제6권 ‘저승을 다녀온 사람들’에 수필형식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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