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기본저작집 2권 선봬

‘원형과 무의식’ ‘꿈에 나타난…’

시민일보

| 2003-01-13 15:52:21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조감하는 ‘융 기본 저작집’(전9권)의 제2권 ‘원형과 무의식’과 제5권 ‘꿈에 나타난 개성과 과정의 상징’(솔刊)이 번역, 출간됐다.

이로써 지난 2001년 나온 제1권 ‘정신요법의 기본문제’에 보태 융 기본 저작집은 모두 세 권이 국내에 소개됐다. 전체 아홉 권 가운데 나머지 여섯 권은 내년과 내후년 각각 세 권씩 나온다.

이 선집은 스위스 발터출판사에서 융 사상의 핵심을 담고 있는 그의 논문 가운데서 가려 뽑아 1984년 출간했다.

국내 융 연구의 권위자인 한국융연구원 이부영 원장을 비롯한 이유경(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 이죽내(경북대 의대교수), 한오수(한국분석심리학회장), 홍숙기(강원대 심리학과 교수) 김현진(연세대 독문학과 강사)씨로 구성된 ‘융저작 번역위원회’에서 독일원전을 우리말로 옮겼다.

제2권 ‘원형과 무의식’(432쪽 25,000원)에는 무의식에 관한 융의 기본학설이 담겨 있고 제5권 ‘꿈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의 상징’(320쪽 23,000원)에는 의식과 무의식 전체를 포괄하는 ‘전체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이 설명돼 있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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