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시인과 친구들
강동석 새해 첫 연주회
시민일보
| 2003-01-19 13:36:11
‘바이올린의 시인’ 강동석이 국내외 음악 친구들과 함께 ‘비르투오조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새해 첫 무대를 선사한다.
8세에 첫 연주회를 가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우며 일찍부터 재능을 드러냈던 강동석은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을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다.
17세에는 미국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쿨과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스트 콩쿨에서 연달아 우승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으며 카네기 센터에서의 데뷔 연주회와 세이지 오자와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져 나갔다.
이번 공연은 강동석과 그동안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양성원(첼로), 필립 뮬러(첼로), 김영호(피아노), 파스칼 드봐이용(피아노), 박재홍(바이올린), 라이너 무크(비올라), 계희정(클라리넷), 이혜경(플루트), 장승호(기타) 등 유명 연주자들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무대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제4번 B플랫장조’, 말러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4중주 a단조’,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슈만의 ‘피아노 5중주 E플랫장조 Op.44’등을 들려준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 6303-1919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