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신의 실크로드 기행
거리마다‘고대 사찰’즐비
시민일보
| 2003-02-17 16:53:25
스탈린 거리와 해방로는 이녕시의 변화지역이며 신화로의 많은 곳에 아직도 지방 거리의 특색이 있는 거리가 보이고 시내의 거리에는 물과 녹음이 우거졌으며 △과일 향과 번화한 시장 △고대의 사찰 △새로선 빌딩과 즐비한 정원들이 도시에 더 기이한 풍채를 돋구어 주고 있었다.
이녕시는 △방직 △광석 △건재 △피혁 △식품 등을 위주로 하는 공업 체계이며 상풍이 중국에서 제일 유명하다.
주·지와 농사 그리고 중앙과 자치구의 많은 대중형 국영기업 모두가 이녕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치주와 이리지구위 정치경제 중심지 일뿐만 아니라 중국 서부의 변강도시에서 제일 발달된 도시중의 하나이다.
이녕시는 역사상 중국과 아시아의 경제·문화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이녕시 관광 쇼핑과 비즈니스 무역은 외국 여행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고 변강도시 이녕시는 3개국가 중에서의 1급 항구이며 외국시장과 연락하고 중국시장과 자치주 소재지·이리지구의 중심도시는 이미 중국서부의 대외무역 개방의 문으로 되었다.
이녕시는 1992년 국무원의 피주로 대외개방 성시가 되었으며 시내의 서북쪽을 개척하는 국가급 변강 경제 합작구이다.
우루무치에서 약 600km떨어진 이녕은 중국의 가장 서쪽 끝에 자리잡은 도시로 한국의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낯설은 곳이지만 신강 지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곳이다.
카스카얼-아커쑤-쿠처-쿠얼러-투루판-우루무치-퀴툰을 돌아보고 신강 지역의 마지막 여행지 이녕에 도착한 만큼 마음이 포근했다.
포근한 마음도 잠시 중국에서 오늘처럼 호텔 잡는데 어려운 건 처음이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녕에서 외국인이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딱 두군데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버스터미널에서 멀리 갈 필요 없이 오른쪽에 자리잡은 호텔을 찾았다.
3년전과 4년전에 내가 잠을 잤던 호텔이기에 개보수를 해서 좀 넓어지고 깨끗해진 것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는 낯익은 호텔로 들어서 체크인을 하고는 막 시작한 독일과 한국과의 월드컵 4강전을 보려고 하는 순간 채 10분도 안돼서 공안이 올라와서는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며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고는 배낭을 들고 내려가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알고 보니 호텔 사장들끼리 단합 아닌 단합을 해서는 이녕에서 비싸디 비싼 호텔로 외국 여행자들을 몰아넣고 있는 모양이다.
여행전문가 kapebah@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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