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3色 하모니’

7일 제니퍼고-이유홍-김 원 협연무대

시민일보

| 2003-03-02 13:51:38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첼리스트 이유홍, 피아니스트 김 원 등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 세 명이 함께하는 무대가 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재미교포 2세인 제니퍼 고(27.한국명 고현주)는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후 이듬해 미국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대를 모은 연주자.

1999년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에서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협연한 것을 비롯, BBC 교향악단, 디트로이트 교향악단, 신시내티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했다.

첼리스트 이유홍(26)은 11세 때 영국 런던 예후디 메뉴인 음악원에 입학, 이듬해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지금까지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원(31)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수 차례 독주회와 협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5번 D장조’,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 2번 e단조’,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단조’ 등을 연주한다. 3만원. (02) 6303-1919.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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