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영화제 13일 개막

아트큐브서 15일까지

시민일보

| 2003-03-09 13:58:53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타, '친구사이', 한국동성애자연합은 오는 13~15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파고다 극장의 유언-내일로? 흐르는 강에서부터 로드무비까지'라는 이름으로 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

퀴어'(queer)는 동성애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퀴어영화는?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다르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로드무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장편 4편과 「경멸」(김진한), 「허스토리」(민규동) 과 「비트윈」(이현승) 등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단편? 12편이 상영되며 이송희일 감독 특별전에서는 「슈거힐」, 「마초사냥꾼」? 등? 4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밖에 15일 오후 1시에는 '수수께끼, 동성애자와 한국영화의 기묘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 한국 퀴어영화에서 등장하는 동성애자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파고다극장은 7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간 게이 커뮤니티의 상징적인 메카로 알려진 극장으로 지난해 폐관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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