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절절함 ‘그대로’
송현숙씨 학고재화랑서 귀국展
시민일보
| 2003-04-08 18:22:21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독일 거주 송현숙(51)씨는 화가로서 색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그림 역시 작가를 닮아 개성이 뚜렷하다.
두고 온 고향으로 내달리는 그리움을 화폭에 하나하나 새겼다.
하나같이 상징과 생략, 은유 속에 아스라이 사라져버린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울림이 잔잔하다.
그동안 ‘내 마음은 조롱박’ ‘말뚝‘ 등의 제목으로 13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열어왔는데, 한번을 빼고는 모두 독일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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