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무명인전’ 서른번째 무대
내일부터 3일간 호암아트홀서
시민일보
| 2003-04-13 17:25:48
무관심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온 전통예술 공연무대인 ‘한국의 명무명인전’ 서른 번째 무대가 오는 15∼17일 오후 7시 30분 호암아트홀에서 마련된다.
동국예술기획 대표 박동국씨가 1990년 이후 13년째 힘겹게 지켜오고 있는 순수전통문화 행사다.
제30회를 맞아 특별히 전통음악 및 춤 분야의 원로에서 신예에 이르는 예인들이 무대에 선다.
특히 현역 최고령 국악.무용계 예술가인 심소 김천흥(心韶 金千興) 선생이 93세의 고령에도 불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원하면 공연하겠다는 게 선생의 뜻이다.
이밖에도 강문 세종대 국악과 교수, 승무 이수자 양대승, 박종필, 노수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강승연, 살풀이춤 이수자 김묘선, 임이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예고 무용교사 서영님, 김자은 스님, 인간문화재 엄옥자와 김진홍, 송준영 조선대 무용과 명예교수 등이 출연해 진도북춤과 가야금 병창, 피리 독주, 한량무, 승무, 살풀이춤, 춘앵전, 원향살풀이춤 등을 공연한다.
(02-585-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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