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동양적 뉴에이지 세계로
재즈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내한 공연
시민일보
| 2003-05-11 16:32:31
한국에서 특히 사랑 받는 일본 정상의 뉴에이지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새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5월 18∼23일 내한 투어를 갖는다.
‘콘체르티노’라 제목의 이 앨범은 기존 그의 대표작을 새로운 편곡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따스함과 풍성함을 더하고 있으며 98년 ‘회상’이후 국내에는 5년만에 발매되는 작품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집대성하는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면서 “소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루어 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음악을 연주했다”고 말한다. 첫 곡 ‘Meditation’은 피아노 주선율이 현악기로 이어지면서 간간이 등장하는 호른과 조화를 이룬다. ‘Paris in Winter’는 우수에 찬 플루트의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에서 역동적인 피아노와 형성하며 역동성을 가미하고 있다.
그의 대표곡 ‘Lake Louise’는 이번 앨범에서 기존의 고요하고 섬세한 분위기에서 나아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템포의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투명한 물방울이 굴러가는 느낌을 피아노와 하프로 표현한 `Ondine’도 새롭게 다가온다. 호른, 플루트, 하프 등을 적절히 활용해 감미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곡 12곡을 담았다.
그는 음반발매 5주년 및 신보 출시를 기념해 5월 18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과 19일 예술의 전당 무대를 시작으로 대전(20일), 대구(22일), 수원(23일) 등에서 전국투어를 펼친다.
이미 지난 3차례의 서울 공연에서 전석ㆍ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화제가 된 유키 구라모토는 새앨범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한층 풍성해진 앙상블과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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