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전통 관례복展

시민일보

| 2003-05-27 18:48:28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은 오는 6월 9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옛날에 성인이 될 때에는’ 제목으로 전통 관례복전을 갖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 이수자인 박영애씨가 손바느질로 지은 30여점의 전통 의상과 소품을 전시한다.

관례자 복식인 난삼을 비롯해 배자, 두록색 당의 홍치마, 홍포, 다듬이 모시 두루마기, 세조대, 비녀, 족두리, 사모화 등으로 옛 문헌을 고증해 재현한 성년례의 남녀 의복이다.

관혼상제의 첫 관문인 관(冠)이 의미하는 성년례는 남녀가 성인이 됐음을 알리는 예식으로, 초가-재가-삼가의 세 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마다 다른 옷을 입었다.


특히 여성 성인식인 `계례‘에서는 땋은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았으며 치마길이의 배자, 족두리, 화관, 당의로 치장했다.

(02)2266-6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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