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사 20여만종 ‘도서축제’
제9회 서울도서展 코엑스 태평양관
시민일보
| 2003-06-03 17:58:14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이정일) 등이 주최하는 ‘2003 서울국제도서전’이 4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책을 펼치면 꿈이 열린다’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올해 제9회 서울도서전에는 국내 126개사를 비롯한 18개국 167개 출판사가 참가해 20여만종의 책을 내놓고 저작권 계약 및 도서수출입 구매 상담을 벌인다.
참가 규모는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난해(22개국 217개사)보다 현격히 줄었다.
도서 전시회와 아울러 전시장을 찾는 독자들을 위한 특별기획전도 마련된다.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셀러 100년 전(展)’은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출판시설이 갖춰진 1800년대말부터 첨단 출판물이 쏟아지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베스트셀러를 망라,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전(展)’은 독일 북아트재단이 지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북 디자인상) 수상 작품 155종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이밖에 작가사인회 등 책마당 행사, 전성재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 대학원 독서학)의 ‘독서를 통한 영재클리닉’ 세미나, 교보문고 북 카페 등을 마련한다.
교보북 카페는 한국대표 문인 사진전, 주제별 도서전, 어린이 교재 할인전, 학술논문 서비스 시연회 등을 갖는다.
출판계 및 도서관계 인사들을 위한 세미나 ‘출판 산업에 있어 도서관의 역할‘은 4일 오후 2시 코엑스 회의실 330호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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