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일상인 심층 탐구
연희단거리패 상황극 ‘잠들수 없다’
시민일보
| 2003-06-19 18:25:37
우리극연구소 연희단거리패가 매년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하는 ‘새 작가 새 연출 새 무대 시리즈’가 올해도 열린다.
오는 7월 6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되는 상황극 ‘잠들 수 없다!’.
지금까지 장진 이성열 임경식 조태준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이 이 시리즈를 거쳐갔다.
신작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내 ‘가’와 이를 치료해주겠다고 나선 사내 ‘나’를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상황극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가’를 치료해주러 나타난 ‘나’는 ‘가’의 잠자리를 들춰내고 찢는다. ‘나’가 무섭게 화를 내자 ‘가’는 용서를 구하고 구원을 받는다. 치료가 거의 끝나가지만 출혈이 심하다.
20대 작가 김도원의 희곡을 극단의 차세대 연출가 남미정이 연출한다.
출연진은 간판배우 조영진과 이승헌.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1만5000원. (02)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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