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시즌2 촬영 돌입, 시즌1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3-01 02:00:00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시즌2 촬영을 시작한 가운데, 시즌1에 남겨진 궁금증이 관심을 모은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면서 왕세자가 반역자로 몰리고, 그가 향한 조선의 끝에서 굶주림에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킹덤' 시즌1은 조선의 끝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역병의 이유가 밝혀지면서 시즌1을 마무리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에 시즌1이 남긴 궁금증들을 정리해봤다.
내통자는 누구인가?
세자 이창(주지훈)을 비롯한 그의 일행이 동래를 지나 상주로 향할 때, 조학주(류승룡)는 행선지가 적힌 밀지를 미리 받아본다. 해당 밀지를 보낸 내통자가 세자 일행 서비(배두나), 무영(김상호), 영신(김성규) 중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궁궐 안 권력자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는 호위무사 무영이, 처음부터 미스터리한 과거를 숨기고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영신이 가장 큰 의심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가 내통자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과연 내통자가 누구인지는 시즌2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안현 대감은 믿어도 되는가
안현 대감(허준호)은 권력 싸움에 혼자 버려진 어린 세자 곁을 지켰던 옛 스승이다. 세자가 위험에 빠진 결정적 순간 나타나 그를 돕는 인물로 이창 곁에 내통자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도 안현 대감이다.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로 보이는 안현대감이지만, 조학주는 안현 대감이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언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서비 역시 안현대감의 군사들이 생사역을 너무나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3년 전에 생긴 일
조학주는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을 살려둬야 한다며 이승희 의원에게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고 지시한다. 생사초로 죽은 사람을 살려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보여주는 이 대사는 그 당시 살려낸 것이 누구였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음모와 그로 인해 어떤 인과관계가 발생해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내용도 시즌 2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덤' 시즌2는 주지훈을 비롯해 류승룡, 배두나 등 지난 시즌에 출연한 배우들을 비롯해 박병은, 김태훈 등이 합류했다. 김성훈 감독에 이어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촬영을 진행중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