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노래’ 만나보세요
`BOOK & SONG’ 콘서트
시민일보
| 2003-07-26 17:08:15
한국민족음악인협회는 28일부터 매달 마지막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홍대입구 ‘떼아뜨르 秋’소극장에서 ‘BOOK & SONG’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우리 문학계의 주옥같은 작가의 작품을 포크송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해 풀어내는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공연이다.
황석영, 고은, 공선옥, 신영복, 윤동주, 이육사, 정호승, 조세희 등 우리 문단의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매달 음악으로 바꿔 선보일 예정이다. 양희은, 장사익, 전인권 등 대중가수와 김가영, 김원중, 김현성, 손병휘, 손현숙 등 포크 뮤지션들이 문학작품의 매력을 노래로 표현한다.
28일 첫회 콘서트의 주인공은 소설가 황석영. 그는 지난 30여년간 ‘객지’, ‘무기의 그늘’ 등의 작품으로 민족사의 격동을 유려하고 박진감있는 이야기로 담아왔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갑수가 진행하며 황석영은 이날 콘서트에 직접 출연해 삶과 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출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은 “문학의 메시지와 음악의 멜로디가 결합함으로써 문학과 음악이 함께 사는 상생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입장료는 2만원(예매 1만7000원).
(02)742-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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