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센서스 백지화하라”
공노조, 인권침해 소지 많아 중단 요구
시민일보
| 2003-08-27 19:40:27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공동성명을 내고 “공무원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공무원 인터넷 총조사’(공무원 센서스)를 당장 백지화하라”고 요구,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인터넷을 이용해 공무원들을 상대로 시행중인 ‘공무원 센서스’는 인사정책의 운용과 수립이라는 조사목적과 상관없는 항목이 포함돼 있는 등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날 “조사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교조와 함께 조사거부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이와 관련된 업무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