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조 의견수렴 ‘현장속으로’
서울본부 ‘조합원과의 대화의 장’ 순회간담
시민일보
| 2003-08-28 19:23:38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김형철)가 조직활성화와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조합원과의 대화의장’을 마련했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28일 “노조간부들의 일방적 계획추진을 배제하고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본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순회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단위지부 조합원들과 본부 간부들이 현안사항과 애로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이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순회간담회의 의미를 이 같이 말했다.
조합원과 대화의 장은 지난 27일 강서구청 지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지부장 인사, 본부장 인사, 2003년도 상반기 사업보고 및 하반기 사업계획안 기조발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본부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은 특별법 저지 및 노동기본권 쟁취투쟁, 노동조건 개선투쟁, 조직강화 및 확대 등이다.
서울본부는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단기 과제로 ▲지속적인 승용차 자율요일제 불복종운동 전개 ▲당직수당 현실화 ▲적십자회비 모금운동 방법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장기과제로 ▲구조조정 저지 및 기능·고용직 직제전환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등 인사관련 부문 노조참여 의무화 ▲강제 인사교류 완전 중지 ▲인센티브 평가제 폐지 요구 ▲시 상조회 폐지 ▲불필요한 종합감사 폐지 ▲공무원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승진시 호봉삭감 폐지 ▲정년차별철폐 등을 정했다.
현재 서울본부에는 서초 동대문구를 제외한 서울시 23개 자치구와 시청지부, 사업소 등을 포함 29개 지부가 가입, 2만 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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