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어떻게 운영되나
청·차장 체제 외청 ‘가닥’
시민일보
| 2003-09-16 18:32:59
행정자치부는 각종 재해·재난 관련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자부장관 산하에 소방방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한다.
16일 개정안에 따르면 각종 재해에 대한 예방과 준비, 대응, 복구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행자부 장관 소속하에 외청으로 소방방재청을 신설하고 청장 1인과 차장 1인을 두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청장은 차관급 정무직, 차장은 별정직 국가공무원,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임명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그리고 소방방재청 산하에는 중앙소방방재학교와 국가재난관리연구원, 재난방송국, 항공구조구난대, 정보통제센터, 화상병원 등이 구성되는 방안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방방재청장에게는 재해 재난 발생시 실질적인 지휘권을 보장해 현장지휘체계도 하나로 통일시킨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 “아직 소방방재청 신설 등을 담고 있는 정부조직법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며 “검토안은 내일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내부조율을 다시 거쳐 다시 최종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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