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업무만족도 1위 차지

인사위, 9개 중앙부처 공무원 표본조사

시민일보

| 2003-09-29 18:56:40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9개 중앙부처에 대한 소속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세청 직원이 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작년 같은 조사에서는 대검찰청, 지난 200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각각 직원의 업무 만족도 1위 부처로 조사됐다.

29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자원부와 병무청, 외교통상부, 과학기술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철도청, 국세청 등 9개 중앙부처 소속 직원 100명씩을 표본으로 업무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세청 직원의 업무만족도가 84%로 나타나 유일하게 80%대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도 국세청의 경우 18%로 병무청 22%의 뒤를 이었다.

반면 국세청은 다소 불만족하다거나 즉시이동을 희망한다고 대답한 불만족 측도가 8%에 불과해 다른 부처 직원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무 만족도 순은 국세청에 이어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72%를 보여 2위를 차지했다.

또 병무청 68%, 산업자원부 66%, 철도청 64%,건설교통부 62%, 노동부 60%의 차례로 나타났으며, 외교통상부 직원은 업무 만족도가 가장 낮은 51%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의 경우 부처별 업무 만족도에서는 10개 부처 중 대검찰청이 86%, 국방부가 50%, 지난 2000년에는 17개 부처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이 82%, 여성부가 47%로 각각 최고와 최저 만족도를 보여 소위 힘있는 권력기관으로 알려진 부처 직원의 업무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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