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연쇄승진 ‘경사났어요’
국 21과로 기구확대
시민일보
| 2003-11-13 18:48:29
경기도 김포시가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기구 확대로 간부직을 포함한 정원이 크게 늘어나 잔칫집 분위기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인구가 20만명을 초과함에 따라 현재 3국 18과의 행정기구를 4국 21과로 확대해 줄 것을 9월 행정자치부에 요청했으며, 인구 20만명 이상이라는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행자부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구가 20만명을 넘으면 행정기구를 4국21과로 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일 행자부로부터 통진면을 읍으로 승격하는 승인을 받아 직원 수가 6급 2명, 7급 이하 5명 등 모두 6명 늘어났다.
이처럼 김포시의 인구 급증으로 기구가 확대되면서 국장(지방서기관) 1명과 사무관 4명, 6급 10∼15명의 자리가 신설되고 연쇄 승진기회가 주어지게되자 620여 직원들이 잔칫집 분위기로 들떠있다.
시의 한 간부는 “김포시 개청 이래 이번처럼 기구가 크게 확대되는 적이 거의 없었다”면서 “자리가 늘어나면 그만큼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문찬식 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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